시선

시간의 반란

일기님 2014. 2. 5. 13:00

시간의 반란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쓴이: 마상열

 

 

길을 나서려는데 어이없게도 근거가 잡히질 않는다

어디로 가야 하는 건가

지금 무엇을 향해 가려했던것 일까

어떤 이유로 두려움에 가득한 회색의

장막에 감히 발을 내딛으려 하는가

아 머뭇거릴 시간이 없다 오체의 결빙이 은밀하다

바람이 탄다 목구멍에...

어디서 통하였는가 이 도발...

정녕

무욕의 침묵을 저버린 할증된 시간의 반란이란

말인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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