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한 날 있었으니

아들에게

일기님 2009. 8. 21. 09:57

 

   큰아들 특전사 1정찰대 중사              작은아들 전차 승무원 이병

 

 

 

아들에게

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쓴이: 아부지

 

아들아~

너를 사랑하는 것이 네 어머니와 나의 자식이어서 이기도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님을

알았다.

 

너의 완전한 성체는 온전히 너의 것이며 열정과 패기는 이 나라 이 조국의 것임을
우리 모두가 인정 한단다.

 

아들아~

들어 보았느냐? 느껴 보았느냐? 온 산하에 울리는 격정에 목숨 바친 선배들의 처절한

외침을...

 

기억하여라~

그들의 댓가 없는 희생이 이 땅의 흙이 되고 혈액이 되고 초석이 되었음을, 오늘을 깊이

사랑하여야 한다.

 

아들아~

너흴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는 있지만 너흴 온전히 곁에 둘 수 없는 까닭은 너희가 이땅을

지켜가야 할 진정한 주인이기 때문이다.

 

아들들아~
너흰 화랑의 후예다 예와 도의 용맹은 조국의 자존심! 임을 명심하여라!  보. 고. 싶. 다.

 

* 지원하여 군복무에 여념이 없는 두 아들에게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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