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선

紅 매화의 겨울나기

일기님 2009. 12. 18. 10:38

 紅 매화의 겨울나기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쓴이: 마상열


 

 손대지 마라 아직은 때가 아니다.

 얇다란 호기심에 고요의 태동 깨어지고
 엄동설한 모진 날 그루터기 되기 싫다.

 

 아지랑이 혹여 닮은 눈길만 보내줘라.

 

 머잖아 남풍 불면 천날 묵상 움티워
 피 보다 붉은 정열 팍팍한 그내 가슴
 녹여 줄 날 있으리니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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