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내
산 내음 짙어가는 숲길에
빨갛게 몽울진 산딸기
햇살 한 줌 바람 한 점
사춘기 소녀처럼
곱게도 빚어 영글어가는구나
산뽕나무 까뭇까뭇 다디단 오디도
꼴깍" 침샘을 돋우누나
임 한입 나도 한입
붉으락 까무락 입술 물들고
가슴엔 행복 들이고
아~ 이대로 오월과 유월엔
모르는 곳에 살아도 마냥 기쁘리.
마상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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