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둠에게 말을
쓴이: 마상열
이 밤엔
잠들지 못하는 배경을 머리맏 어디쯤 불러들여 말을 건다
헤릴수 없는 눈발과 주눅들지 않는 시련
흔들다만 바람 그 소심한 사유와
유독 외면하려는 각각의 어설픈 과거와
달 없는 그림자의 검증되지 않은 실체,
사색의 경계를 넘어온 개 짓는 타인과 고독한 방랑자와
소멸된 시간과 숫자, 옳고 그릇되게 찾아들 미래의 현실과
짓무른 어둠에게...
'사랑한 날 있었으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부분적 영혼의 이탈 (0) | 2014.01.29 |
---|---|
폭설2 (0) | 2014.01.20 |
그녀의 이름 (0) | 2014.01.15 |
참 좋겠다 (0) | 2014.01.13 |
상강2 (0) | 2013.11.1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