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한 날 있었으니

그대가 그리운 새벽 호수가에서

일기님 2009. 7. 12. 17:50
 

 

그대 그리운 새벽 호숫가에서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쓴이:마상열

 

 

새벽이 밝아오는 세상 너머로 달은 그 밝기를 잃어가고, 이슬 머금은 풀잎 아래 절규하듯 울부짖는 풀 벌레 소리, 그대 그리는 내 설움의 노래인가, 그대 웃음 짓던 모습 물 안개처럼 스물스물 그리움으로 피어나는데,  혼자라는 외로움 때문인지 이 빈 가슴 눈물로만 채워갑니다.

 

호숫가 작은 구멍가게 자판기...백 원 짜리 커피를 건네받으며 마냥 좋아하던 그 모습에 난 무척이나 행복했었는데, 오늘은 이렇게 주머니 속 동전만이 내 쓸쓸함을 보탬니다.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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