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한 날 있었으니

사월四月

일기님 2011. 5. 1. 21:30

사월四月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쓴이: 마상열

 

 

봄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변을 들썩여 갈 때

다가선 걸음 아직은 여린 소녀 같은 구석 있어 차마 어여쁘다, 다는 되뇌지 못합니다

 

왜냐고요? 

꽃자리 푸른 잎 돋아나면 환히 웃지 못하는 꽃을 더는 꽃이라 부를 수 없는 안타까움 있기 때문입니다

멈추고 싶지 않은  향기로운 욕심 또한 그곳에 있습니다

 

그래서 배우게 됩니다. 새침한 사월四月엔 얼마나 속 깊은 진통을 해야만 하는지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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