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한 날 있었으니 먼저 오는 바람 일기님 2009. 7. 17. 23:00 먼저 오는 바람 쓴이: 마상열 빗님 오는 아침 나의 창을 서성이는 이 그대입니다. 누구보다 먼저 나를 반기는 이 또 한 그대였습니다. 바람이 향기를 전해 옵니다. 빗소리가 심장을 녹입니다. 그리움이 고개를 듭니다. 간절함이 동행을 종용합니다. 마음 깊이 파도가 임니다. 육신의 조직들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. 창틈으로 이는 미세한 바람소리 한 점, 그대의 속삭임으로 알고 귀 기우려 아껴가며 듣습니다.